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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봄 날씨가 오는 것처럼 저에게 따뜻한 봄을 선사해 준 영화 굿윌헌팅이라는 영화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이 영화는 어린 시절 학대를 받으며 자란 천재 청년 윌 헌팅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그가 자신의 과거를 극복하고 타인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이 각본을 쓰고 주연 및 조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으며, 로빈 윌리엄스는 이상적인 멘토 역할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영화는 다양한 장르의 완성도 높은 작품들과의 각축전 속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으며, 특히 스텔란 스카스가드의 랭보 역할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영화 제목의 굿은 주인공을 뜻하는 말로 좋은 사람 혹은 착한 사람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럼 왜 주인공을 좋은 사람이라고 지칭하게 되었는지 영화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숀교수와 윌이 같이 벤치에 앉아 있는 영화 속 장면

     

    줄거리

    윌 헌팅은 어린 시절부터 부모들로 인해 받은 상처가 많은 아이로, 여러 위탁 가정을 오가며 생활하는 것은 기본이고, 그들에게서 학대까지 당하며 거칠게 살아왔습니다. 이로 인해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괴팍하고 폭력적인 성격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 그는 비상한 두뇌를 가진 소년으로, 수학, 법학, 역사학 그리고 기억력까지 매우 좋아 모든 분야에서 재능을 나타내는 천재입니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이 청소 일을 하는 대학 복도 칠판에 쓰여있는 수학 문제를 외우고 집에서 푼 뒤 다시 학교로 돌아가 정답을 적어놓게 됩니다. 그런 그의 재능을 알아본 제랄드 램보 교수는 그를 불러 새로운 문제를 내게 되고, 그 역시도 손쉽게 풀어버리는 것을 보고 놀라며 자신의 동기이자 심리학 교수 숀 맥과이어에게 그를 맡기게 됩니다. 숀맥과이어 교수는 다른 교수들과 달리 가르치되 강요하지 않는 점이었고 그는 일깨우기 위해 듣고 가볍게 두드릴 뿐 윌에서 어떤 것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윌이 MIT 청소부로 일하면서까지 자신이 얻고 지키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계속적으로 물어볼 뿐이었습니다. 윌은 점점 숀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그는 그렇게 거친 행동을 일삼던 평소와 달리 좋은 스승을 만나며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윌은 마지막에 램보가 추천했던 취직도 고려했지만 숀의 진심을 따라 떠나게 되면서 이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속 비하인드

    영화 '굿 윌 헌팅'은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이 공동으로 각본을 쓴 작품으로, 로빈 윌리암스가 정신학 교수 역을 맡아 따뜻한 미소와 마음을 녹이는 명대사들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이 영화에는 감동과 더불어 재미있는 비하인드 이야기가 있습니다. 먼저, 본래 데이먼과 애플렉이 쓴 각본은 실제 영화의 내용이 1부이고, 2부는 윌과 처키가 정부에게 쫓기는 액션 스릴러 영화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전설적인 각본가 윌리엄 골드먼의 조언으로 1부까지만 영화로 만들고 뒤의 내용은 버리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액션 스릴러가 아닌 현재의 '굿 윌 헌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데이먼과 애플렉은 이 작품이 그들의 이야기인 만큼 반드시 해당 파트는 본인들이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있습니다. 만약에 이로 인해 1-2년 더 지연되어 본인들이 윌과 처키 역을 연기하였다면 너무 나이가 들어 보였을 것이라며, 아예 만들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작 비하인드를 넘어 영화 속 스토리 비하인드 중 하나는 맷 데이먼과 로빈 윌리암스가 공원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은 마치 그들만의 공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약 3000명의 사람들이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는 영화의 몰입감을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두 배우의 연기력이 더욱 돋보이게 만든 순간이었습니다. 

     

    영화가 나에게 준 선물

    이 작품의 주인공은 태어날 때부터 존중받지 못하는 삶 속에서 힘들게 살아왔으나 훌륭한 스승과 주변의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변화하게 됩니다. 특히 영화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변화되는 윌이 아닌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서서히 변화되는 모습들은 감동을 주는 연출이었습니다. 특히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이자 저에게도 가장 큰 울림을 준 명대사는 숀 맥과이어가 윌에게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말하는 장면입니다. 여러 번 반복해서 들려주면서 윌이 지금껏 받아보지 못한 따뜻함을 선물해 주었고 이 장면에서 나에게도 전달하는 말처럼 와닿아 위로가 되었습니다. 아마 이 말은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탓만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저와 이 시대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일으킬 것입니다. 숀은 이 말을 통해 윌에게 과거 학대가 자신의 잘못이 아니며 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 장면에서 진정한 스승이 무엇인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네 마음을 따라 가렴, 그럼 괜찮을 거야"라고 말하는 숀의 말처럼 인생을 살다 보면 분명 행복한 일도 불행한 일도 후회할 일들을 계속 반복할지라도 포기하지 말고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영화를 통해 진정한 스승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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